사회적 상호작용을 학습해서 아는 사람만이 파악하는 문맥, 진짜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읽어보셨나요? 자폐 스펙트럼, ADHD가 있는 한 젊은 여성 과학자의 책인데요. 작가도 사회적 상호작용이 하나도 이해가 안 되어서 공부하듯 배워갔던 사람이라 그런 기록이 무척 유쾌하게 적혀있어요. 작가에게는 그나마 의지할 수 있던 세상에 대한 지침서가 과학이었어서 그런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사회나 인간을 해석한 책인데 꽤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