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참정권이 어떤 경위로 모든 시민에게 주어지게 되었는지 감안하면, 무효표나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충분히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저는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이 정부에 대해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데요. 정치에 무관심한 이가 정부에 대해 뭐라도 평가를 내린다는 것은 시스템에 대해 비판의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물론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근거로 비판을 하거나 확증편향에 빠지거나 경직된 사고로 주변 사람들을 선동하려고만 하면 문제가 되겠죠. 그러지 않도록 주변 사람들이 오해를 바로잡고 참정권이 소중한 권리임을 많이 상기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