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미 많은 순간을 놓쳐버렸구나...하는 때가 요새들어 많이 느껴지긴 해요. 하지만 그럴수록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 많은 목숨이 모래처럼 손 사이로 빠져나가기 전에 바로잡을 수 있는 건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저는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인류 최후의 재앙에 맞서는 게 아니라,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전환점에 서있다고요.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로서의 새로운 삶을 꿈꿀 때는 설레지만, 탄소중립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잖아요. 그 인식을 바꾸는 거죠. 위기 의식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우리는 아예 인식체계를 바꿀 필요가 있어요. 처음부터 그런 세계와 인류를 위한 일을 위해 사소하더라도 공헌하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거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인간이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제가 재앙을 막기 위한 용사가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시민이 되었으면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