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 월 119건의 스케줄을 소화한 안유진? 아이돌 덕질 스케줄 앱 블립(blip)이 케이팝 아이돌의 일정을 집계한 <월간 스케줄 리포트>(2023.10)를 발표 했습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한 달 동안 스케줄이 가장 많았던 아이돌 팀은 세븐틴인데요. (‘음악의 신’으로 컴백한 달이니 대충 바빴으리라 짐작이 되죠!) 한 달동안 스케줄이 가장 많았던 아이돌 멤버는 총 119건의 스케줄을 소화한 아이브의 안유진이라고 해요. 올 해 상반기에는 아이브 음악방송 활동이나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이나 동원참치 CF 등으로 자주 볼 수 있어서 그가 바쁜 멤버라는 걸 체감할 수 있었지만, 10월에도 이렇게 바쁜 시간을 보냈는지는 미처 몰랐어요. 명품 행사, 의류 광고 등 다양한 단독 스케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스케줄 리포트에서 1위를 했다는 건 아이브 멤버 안유진이 그에 비례하는 인기와 실력을 가졌다는 걸 증명하는 것일 텐데요. 직업인으로서는 노동량이 상당한 다른 노동자를 보는 것 같아 조금 갑갑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요즘의 아이돌은 가수의 일(팬 사인회, 음악방송 사전녹화, 대학교 축제 무대, 자컨 촬영, 다음 앨범 준비 등)과 셀럽의 일(브랜드 행사, 광고/화보 촬영 등)을 동시에 해내야 하니까요. 그래도 이런 리포트가 주기적으로 발행되는 것의 이점이 있다면, 그들의 바쁨을 막연한 짐작이 이니라 객관적으로 판단해볼 수 있다는 데에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바쁘면 가끔 그 아이돌의 표정이 밝지 않아도, 충분히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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