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통님! 짧지만 강한 글이었네요. 인류를 연민하고, 그 연민의 대상에 자기 자신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게 고통님이 말한 인류애라는 것. 고통님의 닉네임과도 정말 잘 어울리는 생각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 문장이 핵심인 것 같아요. 돌려말하는 듯한 경고..! 나의 사유를 개개인을 넘어, 공동체, 지구로 확장시킨다면, 정말 우리가 대체 어떤 위험한 짓을 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문학 같은 글 좋았어요! 내용적인 면에서는 사실 ego랑 self의 차이를 주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연민을 ego(에고)로 받아들인다면, 순간적으로 욱할 수도 있겠지만.. 연민을 self로 받아들인다면 뭔가 우리는 다른 반응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해요. 현대사회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고가 커지는 것 같아서,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