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 이거 봤슴? 어땠슴?


여즉도
2023.11.28•
요즘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매주 넷플릭스로 챙겨보고 있어요. 제 자취방에는 TV가 없어서 OTT를 자주 이용한답니다ㅎㅎ 웹툰 원작인데 좋아하는 웹툰 작가님의 작품이거든요. 박규영과 차은우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들이 귀엽고 재밌더라구요.
우리가 원래 보던 드라마는 월화/수목/주말 드라마로 나뉘었었잖아요. 물론 금토 드라마나 밤 11시 이후에 하는 드라마도 있었고, 또 다른 요일에 방영하기도 하죠ㅎㅎ 하지만 드라마는 보통 일주일에 2번 방송하는 게 익숙했어요.
그런데 이번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해요. 주1회 방송하는 거예요. 이전에 SBS의 <국민사형투표>도 주 1회 방송했었죠.
OTT 이용이 늘어나며 방송국의 시청률이 떨어지며 방송국은 수목드라마부터 주 1회 방영으로 편성을 변경했어요. OTT의 제작비 거대 투자로 드라마의 퀄리티는 높아지고 인건비도 올랐는데, 방송국은 그만큼 투자하기도 어렵고 시청률도 저조하거든요. 또한, 시청자의 드라마 시청 주기가 OTT로 다양해져서 방송국도 변화를 주려는 시도이기도 해요.
하지만 주 1회 편성은 시청자가 드라마 흐름을 따라가는 데 불편을 주기도 해요.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야구와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중계로 여러 차례 결방을 하며 몇 주 간 방영하지 못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목요일에만 방영했으나 흥행하기도 했죠.
월화 또는 수목 드라마가 사라지기도 했어요. 현재 월화드라마는 KBS와 ENA만 편성 중이고, 간혹 가다가 몇몇 방송사가 월화 또는 수목에 미니시리즈를 방영하기도 하죠. JTBC는 수목드라마 하던 시간에 <싱어게인>을 방송하고 있구요.
여러분은 이러한 방송사의 위기와 드라마의 주 1회 편성, 그리고 OTT로 인해 변화한 드라마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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