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으로 ’돌아가라‘ 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인간이 있어야 하는 곳은 결국 자연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말 같아요 인간의 본 거주지는 자연이지만 기술의 편리함을 맛본 인간은 더 이상 자연과 함께 살아가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오히려 자연이 자신의 것인양 무분별한 개발을 해서 자연이 많이 파괴되었죠 기술이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었고, 문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다는 점에서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1800년대 이후로 기술의 성장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져 지금 현재사태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우리는 자연에서 살아가며 기술을 이용하는 생물체 일 뿐, 기술을 통해 자연을 통제할 수는 없어요 지금 잠깐의 편의를 얻고자 우리의 고향이자 어머니인 자연을 착취하는 것은 결국 우리에게 해를끼치게 되어있어요 편리함을 알아버린 이상 조금 더 불편한 세상으로 돌아가긴 힘들겠죠 하지만 이 모든 편의는 비윤리적으로 얻은 것이기에, 이를 인지하고 미래를 위해 욕심을 내려놓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모엘
2023.12.03•
안녕하세요, 이테타님. 댓글 감사합니다!🧡 짧은 글이지만 루소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것 같네요. 그래서 계몽주의라거나 과학주의에 대한 강한 반발로 인해 낭만주의의 흐름도 있지 않았나 싶어요. 프랑크프루트 학파에서 호르크하이머나 아도르노 같은 현대 철학자들이 도구적 이성을 비판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었다고 봐요. 다만 뭐랄까.. 이러한 이야기들이 "정말 문과들이 할 수 있는 생각이다" 정도로 폄하되는 분위기를 막는 것이 필요한 것 같네요.😮💨ㅎㅎㅎ 멋진 말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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