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함읽] 첫 번째 질문 한국의 많은 시설은 이용자가 '두 다리를 사용해 장시간 걸을 수 있는 몸'일 것을 전제로 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휠체어 등 이동 보조기기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지체 장애인의 이동권은 크게 제한될 수 밖에 없습니다. 김승섭 저자의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에서도 이동권은 아주 중요한 문제로 다뤄집니다. "장애인 노동의 가장 큰 장벽은 사회 곳곳에 뿌리 깊게 새겨진 비장애중심주의이다. 한국의 장애인은 전 생애에 걸쳐 교육 · 이동 · 의료 이용의 모든 과정에서 차별을 경험한다. 그러한 차별의 역사는 장애인이 생산적 노동을 할 준비를 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박탈하고 노동의 기회를 차단한다." _ 28P "모든 인간이 그렇듯, 장애인에게 이동의 권리는 시민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이동할 수 없으면 교육받고 노동하고 건강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없으니까요." _93p "이동을 막는 물리적 장벽이 사라지더라도, 낙인과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서는 장애인이 자신의 집과 시설에 갇혀 있게 됩니다." _95P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김승섭) 메이트들은 일상에서 이동의 불편함을 경험했던 적이 있거나 누군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나요? 메이트들의 학교와 직장, 자주 다니는 길과 자주 이용하는 대중교통은 장애인이 접근하기 쉬운 환경인가요?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환경은 어떤가요? 이동권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려면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책을 읽고 (아니면 읽기 전에도) 이동권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12월 책함읽 :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https://app.newneek.co/community/post/29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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