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로고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기준’경사로 최소 기울기를 반영했대. 세로 1m 일때 가로 12m 길이가 확보되어야 혼자 휠체어를 밀고 올라가기 안전하다는 것! 로고의 모든 획이 이 기울기를 따르고 있고, 이동약자들이 ‘갈 수 있을까?’ 와 같은 작은 생각의 턱을 만났을 때, ‘그 턱을 넘어갈 수 있는 경사로 같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클럽의 포부를 담고자 했다네! 설명을 읽으니 더욱 명쾌해졌지만, 설명을 읽지 않고도 경사로 기울기를 반영한 로고라는 것만으로 클럽의 가치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어서, 근사한 로고라 생각했어!

지오
2024.01.05•
의미를 시각적으로 잘~담아내는 것에 대해 종종 고민해보게 되는데, 던지고싶은 메시지가 명확히 설정되어있는 것만으로도 반은 성공이지 않을까 싶어!
<질문있는사람>에서 인상깊게 읽은 구절도 문득 생각이 나. ‘무언가를 정의하는 이유는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에서, 정의내림이 프레임을 씌워놓는 딱딱한 것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기위한 효용에 관한 것이라는 걸 배울 수 있었거든.
메시지를 명확히 정의해두고, 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삼은 시각물은 어떤 정의를 가지는 지 정리해보는 것부터 해 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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