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가 겪는 일들과 그가 하는 생각들이 현재 우리가 당면해 있는 인생의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더 이입을 하며 읽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스토너가 말라비틀어진 나뭇가지 같은 사람, 혹은 삶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자꾸만 안쓰러워지고, 응원하는 저를 보면서 내 삶을 다시 돌아보고 더 의욕적으로 살고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추리소설이나 로맨스 소설처럼 순식간에 빨려들어가 책을 놓을 수 없는 재미가 있는 책은 아니지만 마음이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연초에 읽기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