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올려보는 오늘의 뿌듯함!💪 야근의 일상화, 저녁 단식의 일상화를 몸소 실천하며 살아가서, 친구들과 회사 동료들에겐 불건강의 아이콘처럼 불리는 전데요. 저번 주부터는 ‘너무 힘내지 않기’, 그러니까 6시가 되면 일도 생각도 잠깐 멈추고 일단 빨리 퇴근해서 저녁 잘 챙겨먹기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청소할 시간 나를 돌볼 시간도 늘어나서 매일매일 바닥 쓸고(아시죠 자취생에겐 이정도 집안일도 매일 하긴 어려운 루틴...) 한 시간이라도 일찍 잘 수 있게 됐구요. 심지어 열두시전에 누워서 수면등 켜놓고 책 삼십분 읽다 자는 호사를 누리기도 했어요. 지난 수요일 no야근 결심 이후로 일주일째인데 제법 잘 지키고 있어서 뿌듯해요! 지난 주 그라운드 매니저 모임에서 지오님과 Breeze님이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찾다보면 달리 보이는 것들이 있다는 얘기를 해주셨잖아요. 뭔가 대단한 걸 해야만 뿌듯할 수 있는 것처럼 몰아치는 사회지만 사실 사람들은 엄청나게 작은 것에도 뿌듯함을 느끼니까, 그 소소한 행복에 잘 집중하다 보면 더 쉽게 행복해질 수도 있다는 따뜻한 시선들이 너무 좋았어요. 듣다보니 (사회가 높여놓은) ‘뿌듯함의 하한선’을 일상 수준으로 내리는, 약간은 귀엽게 반동적인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서 저도 고장난 생체시계 루틴을 스스로 잘 돌보는 일부터 열심히 뿌듯해해보려고요😇🩵

원
2024.01.16•
바쁜 일상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으려 하는 유해님 멋져요👍🏻 어제와 비슷한 하루를 매일 보내다보면 가끔은 뭔가 허무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럴 수록 사소하게 나를 더 챙기고, 분명히 소소하지만 기쁘게 해주는 것들에 집중하다보면 또 소소하게 웃는 일도 많아져요ㅎㅎ 내일도 소확행!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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