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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오늘은 제 인생책 이야기를 해볼게요. 인생책의 정의는 각자 조금씩 다르겠지만 오늘 소개할 책은 절 부끄럽게 만든 책이랍니다. 바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와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이에요. 당시에 <죽고싶지만~>을 몇 장도 채 읽지도 못한 채 덮었어요. 저는 ‘죽고 싶지만 떡볶이가 먹고 싶은’ 감정은 느껴본 적 없고, 제 인생을 온통 부정적으로 만들만큼의 나쁜 인간과도 조우한 적 없고, 비교적 낙천적인 성향을 타고난 데다가, 망각을 잘 해내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자의 사고 일련의 과정을 이해할 수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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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게도 이 책을 읽을 때의 저는 ‘그런 우울은 겪어보지도 못한 사람’으로 저를 라벨링하고, 이게 ‘정상’이라고 정의 내린 뒤에 이런 불행하고 불우한 감정과 제가 절대 만나지 못하게 만들었는지도 몰라요. 그리고 이 깨달음은,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을 읽으면서 얻게 됐습니다. “당신의 고통이 나를 불편하게 한다는 말은 얼마나 잔인한가. 우리가 그렇게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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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문장을 마주하자마자 예전의 감상평이 떠오른 것은, 제가 남의 슬픔을 이해하지 못했으면서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낙천적이고 밝은 나’를 만들어내는 일에 사용한 것에 불현듯 죄책감을 느꼈기 때문이에요. 자신의 기저의 우울을 마주 보고 이겨낸 사람을 용케도 무시하고 난 그런 적 없다며 콧방귀를 뀐 불과 몇 년 전의 저를 떠올리면서,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을 읽음으로써 반성할 수 있게 돼 정말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남의 슬픔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같이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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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에게도 ‘이런’ 인생 책이 있나요? 있다면 답글로 공유해 주세요✍🏻 수요일엔 ‘나를 부끄럽게 만드는 책’을 주제로 큐레이션 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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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인생 책이라는 질문의 대답은 마음의 길을 잡아준 책인 빅터 프랭클의 <삶의 의미를 찾아서> 입니다! 최근에 가장 신났고 공부가 하고 싶게 만든 책이 있는데, 김정운 <창조적 시선> 입니다. 계속 옆에 두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 펼치면 언제든 생각을 연결시킬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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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저도 읽어볼게요!!! 추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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