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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토끼
어린 시절에 공중 목욕탕을 가보지 못했어요. 시골에서 공중 목욕탕은 여름날 개천에 흐르는 천연 풀장이거나 겨울철 빨간 고무 다라이였지요. 여름에는 때를 미는 목적이 아니라 수영장이었고, 겨울에는 찌든 때를 벗기는 연중 명절 행사였지요. 그때는 우는 아이의 울음을 뚝 그치게 만드는 건 바나나 우유가 아니라 광에 갈무리해둔 홍시이거나 곶감이었죠. 눈물을 훔치면서도 형아한테 뺏기지 않으려고 꼭 움켜쥔 군고구마이기도 했고요. 동네 잔칫날 동네 아이들은…. https://cafe.naver.com/orangetdexb/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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